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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 리뷰

후재 2018. 10. 3. 12:02
안녕하세요 미스타공입니다.
이번에 이야기드릴 영화는 10월 3일 현재에도 영화관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시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개천절 휴일을 맞아 영화를 관람하고 그에 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영화는 당태종 이세민이 이끄는 당나라군대와 연개소문이 이끄는 고구려군이 주필산에서 격돌하는 장면부터 시작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부터 좀 의아했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주필산 전투는 안시성이 당나라군대에게 포위되고 그 후에 고구려군이 안시성을 지원하기 위해 온걸로 알고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주필산 전투가 먼저 있고 난 뒤에 안시성을 공격하게 됩니다.
아마 이것은 연개소문과 안시성 성주 양만춘이 서로 대립한다는 것을 보려주려고 각색한 부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주필산 전투에서 개마무사의 돌격신에 나오는 화살을 튕겨내면서 돌격하는 모습은 가장 인상이 남았습니다. 그 외에 전투신은 개인적으로 그저그랬지만요.
영화 안시성은 전쟁영화라고 칭하기 보다는 전쟁드라마라고 칭하는게 더 나을 듯 하더군요. 전투보다는 인물의 감정과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 더 비중이 많게 나오거든요.
화려한 전투신은 없고, 마치 예전 영화 300에 나오던 슬로우 비디오 처리한 전투신, 어디서 본듯한 공성전투, CG처리가 어색하게 되어 돌진 중인 말의 다리가 아주 평화롭게 뛴다던지 또는 가짜인게 분명할 정도로 나오는 기마씬등 중간 중간 흠이 되는 부분은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진 못하였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여성부대까지는 뭐 영화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대낮에 20만대군이 있는 곳을 이세민 앞까지 검하나 석궁하나로 뚫고 나와 이세민의 얼굴에 상처입히는 씬은  이 영화가 전쟁 영화가 아니라 한국드라마라는 사실을 한번 더 확인 시켜줄뿐이었습니다.
황제 얼굴에 상처 입힐정도의 거리에 적군이 도달했는데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황제직속 친위대는 왜 다 참수 안당한건지도 궁금하네요.
이 정도로 당나라군이 오합지졸이면 전 날 소수로 야습할게 아니라 아예 전면전을 했어도 충분히 이세민의 목을 쳤을꺼 같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나온 신녀는 얼굴마담으로 쓰다가 뜬금없이 배반을하질 않나 예지라고는 하나 나오는거 없이 대사로 끝낼꺼 왜 이 인물을 추가한지도 고주몽의 활이 왜 나와야하는지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신녀는 아마도 이 활을 전하는 인물로 나온거 같습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안시성 전투에서는 늘 언급되는 이세민이 눈알에 화살을 맞는 부분까지 나오더군요. 워낙 야사로서 유명한 일화이니 사실이 아니더라도 나올꺼 같긴했습니다.
비로 무너진 토산을 두고 몇 일간 혈투를 벌이다가 토산을 점령하는 역사적 사실보다는 역사에도 없는 심지어 2개월간 지은 토산 밑에 땅굴을 금방 만들어냅니다.

여러모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영화였는데요. 화끈한 전투씬을 원하고 영화를 보러온 저에게는 실망이 큰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전쟁액션영화와 전쟁드라마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나온 영화 안시성 리뷰였습니다.
이상으로 미스타공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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